문화비축기지

“석유에서 문화로(Oil to Culture)” 문화비축기지

2017년, 월드컵공원 인근에 오랜시간 베일에 싸여있던 “마포석유비축기지”가 “문화비축기지”가 되어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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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제1차 석유파동(1973년~1974년)으로 에너지 위기가 조성되었을 무렵,
이에 대비하기 위해 1976년부터 1978년에 석유 탱크 5기를 건설하였습니다.
서울 시민이 한 달 정도 소비할 수 있는 6,907만 리터의 석유탱크였습니다.
2002년 FIFA 월드컵을 위해 상암동 경기장이 건설되면서
안전상의 문제로 2000년에 폐쇄되어 유휴지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 공간의 활용을 위한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10여년의 잠을 깨고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여 2017년 9월 개관을 하였습니다.

시민을 위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당시 석유를 보관했던 탱크들은 복합문화공간과 공연장, 전시관이 되어 시민을 향해 열려있고
해체한 탱크의 철판들은 새로 설치한 T6커뮤니티공간의 외장 재료로 재활용 되었습니다.
비어있던 마당은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문화마당이 되었고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숲을 이룹니다.
탱크 뒤편을 돌아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에서는
토끼와 청솔모, 오색딱따구리와 귀여운 박새도 만날 수 있습니다.

문화비축기지는 생태 친화적인 시민자원활동가들,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생산자들,
기획자들과 함께 비어있던 탱크를 문화로 채우고 있습니다.

주요시설은 복합문화공간과 실내&외 공연장, 기획 및 상설전시관,
문화아카이브, 카페와 에코라운지, 문화마당 등이며
이곳에서 축제와 시장, 전시, 공연, 체험프로그램과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집니다.